세계 최대 규모 연속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 등재 예정
한진그룹은 현지시각 15일 L.A. 윌셔(Wilshire가)와 피겨로아(Figueroa)가 사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The Wilshire Grand Hotel) 프로젝트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Grand Mat Pour)를 가졌다.
특히 한진그룹은 15~16일 총 8200만 파운드(약 4만2930톤, 레미콘 2120대 분량)의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균일하게 콘크리트를 굳히고 균열을 방지하는 등 구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일시에 타설작업을 진행했다. 약 2개월 가량 소요되는 콘크리트 양생도 이번 일시 타설로 2주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공기 단축에 따른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한진그룹 측의 설명이다.
또한 L.A.시는 호텔 건립에 따라 1만2700여명의 고용 창출 및 9600만 달러의 세수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윌셔 그랜드 호텔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TOT, Transient Occupancy Tax)를 면제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L.A. 시와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함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조 회장 외에도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AC 마틴사(社) CEO,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시장, 호세 후이자(Jose Huizar) L.A.시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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