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대비 0.2% 성장 예상…회복세 미약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유로존의 경기둔화와 불균형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별 경기회복 온도 차이도 확대되고 있다. 독일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프랑스는 상황이 다르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회복 속도도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경기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산업생산도 모두 줄었다.
미 시장조사업체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유럽·영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약한 인플레이션으로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ECB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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