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3일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우 김인권의 영화 출연 계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의 주연 김인권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큰 매력을 못 느꼈다. 또 북한 국경지대라는 배경도 정서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차로 이동할 때 기독교 방송을 통해 지하교회 이야기를 접하곤 했는데 어느 날 이 시나리오를 받아든 순간, '이건 내가 해야 할 영화다'라며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신이 보낸 사람'은 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갔던 철호(김인권 분)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의식을 떨쳐 내지 못한 채 2년 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와 겪는 우여곡절을 담아낸 내용으로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다.
김진무 감독은 한 선교단체를 통해 북한에서 신앙의 자유가 박탈되고 인권이 유린된 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접했고 이러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