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 ENS 사태로 기업의 '매출채권' 건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사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목별로 회전율의 편차가 큰 경우도 있었다.
13일 아시아경제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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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셀트리온ㆍ서울반도체ㆍ파라다이스ㆍCJ오쇼핑ㆍ쌍용건설)의 매출채권 회전율(지난해 3분기 기준)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채권회전율이 각각 9.04회와 8.7회로 조사됐다.
매출채권 회전율은 '물건은 팔았는데 수금하지 못한 돈'인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전하는 속도를 뜻한다. 통상 매출채권 회전율이 6회 이상이면 양호하고 2회 이하이면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현대차가 17.85회로 가장 높은 매출채권 회전율을 보였다. 삼성전자(8.85회), SK하이닉스(7.06회), 현대모비스(6.59회), POSCO(5.1회)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사의 경우 대장주 셀트리온이 0.75회로 회전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가 27.62회로 가장 높았고 CJ오쇼핑 7.48회, 서울 반도체 4.62회, 쌍용건설이 3.05회로 집계됐다.
물론 매출채권 회전율이 기업의 자금흐름 사정을 나타내주는 주요 지표로 높으면 좋고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식으로 단편적으로 해석하긴 어려운 측면도 있다. 영업활동의 성과로서 매출채권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매출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외상매출금이 회수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업종 차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업종평균 매출채권회전율이 낮은 편인 제약사는 국민건강보험이 대금 결제 과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회전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한 회계법인 회계사는 "고가의 제품일수록 현금 대신 신용판매로 거래되는데, 신용판매가 발생하면 재무상태표에서 매출채권 잔액이 높아지면서 회전율이 낮아지게 된다"면서 "반면 도소매업은 신용판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매출채권 회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제품은 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긴 경향이 있는 등 여러 변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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