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도심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연료전지'로 4만5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강동구 강일동에 소재한 고덕차량기지에서 열리는 '고덕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착공행사에는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며 낮은 소음, 높은 공간효율성을 지닌 신재생 에너지다. 연료전지는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2.8메가와트(MW)급 설비를 총 7대 설치해 올해 10월부터 상업발전을 개시 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전력생산 외에 약 340도의 배기가스 열로 연간 9만1000기가칼로리(Gcal)의 중온수를 생산한다. 시는 이를 통해 약 9000세대에 난방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시는 공공시설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력자립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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