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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投기업"통상임금 해소를"…현오석,"韓기업도 똑같은 생각"

최종수정 2014.02.12 15:56 기사입력 2014.0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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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제조,금융 등의 분야에서 국내에 투자하거나 진출한 주한외국기업과 주한외국기업인단체는 12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통상임금 문제 해결과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형평성 제고 등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 한국씨티금융지주, 알리안츠 생명보험, 애플 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존에 체결한 FTA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검증 등에 있어 양국이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무행정과 조세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형평성을 제고해 줄 것도 건의했다. 통상임금 이슈 등 노동관련 정책의 향후 추이를 문의하며 한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개별기업의 경우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표명했다.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정보이전 이슈, 금융세제 변경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고 제조업의 경우, 에너지 가격문제, 지재권 보호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현 부총리는 참석자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외국인투자기업도 한국기업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외투기업의 기업활동에 지장이 있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정책환경이 최대한 예측가능하고 일관성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하고, 외투기업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해준 여러 유용한 의견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 수립에 참고하겠으며 개선 가능한 부분들은 소관부처와 함께 검토해 나가는 동시에 앞으로도 외투기업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애로를 해결함으로서 한국의 투자환경을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는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는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산업 인프라, 그리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외국인투자기업에게 더 낳은 투자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밝히셨지만, 한국 정부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법과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외국인투자 기업이 자국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하등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달 발표한 외국인투자 활성화방안을 통해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와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약속하고 "현재 마련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한국을 더욱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아라비안나이트'에 등장해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Genie)를 예로 들면서 "소비자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기능을 보완한 제품을 지니테크(Genie Tech)라고 하는데 한국 정부는 정책분야에서 지니테크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규제 개혁 요구와 바람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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