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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준 사장 "ESL 매출 2천억 목표, 내주 獨 출장"

최종수정 2014.02.12 09:58 기사입력 2014.02.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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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권해영 기자]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이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로샵 점포설비 박람회'에 참석해 삼성전기의 ESL 솔루션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ESL 부문에서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ESL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약 25% 정도 늘어나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로샵' 행사 참석을 위해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며 "특히 유럽 시장은 인건비가 비싸고 가격을 통일해야 하는 규제가 있어 삼성전기가 시장을 선점할 경우 상당히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가격표시기란 매장에 진열된 상품의 실시간 정보를 종이 대신 전자 라벨로 보여 주는 기기다.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가 설치되면 상품가격과 원산지, 무게, 할인기간, 재고 현황, 칼로리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유통업체는 수많은 라벨을 일일이 교체할 필요가 없고, 고객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쇼핑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에선 홈플러스에 ESL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테스코와는 ESL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지었으며 이마트에도 곧 ESL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오는 3월부터 홈플러스에 ESL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가격 표시 장치와 시스템, 솔루션까지 모두 삼성전기가 만들어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4~5년전부터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의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수익원을 강화하기 위해 ESL 사업에 투자해왔다. 개별 부품이 아니라 솔루션 전체를 공급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ESL 사업을 위해) 4~5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고 모든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기 위해 투자도 많이 했다"면서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에 대한 의존도도 계속 낮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전자가격표시기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실적 악화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7101억 원, 영업적자 359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실적으로는 매출 8조2566억 원, 영업이익 4640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대비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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