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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자료유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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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에 시민인지도 조사결과 ‘고가방식’ 더 좋아한다는 내용 밝혀져…대전시, “최종 결정 때까지 신중처리” 진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 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조사 자료가 최종 결정도 되기 전에 새어나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대전시, 지역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비공개로 3차례의 시민인지도조사와 전문가 및 학계의견을 들어 만든 자료가 지역 언론에 실려 말들이 많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건설방식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어나간 내용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결정에 반영키 위해 조사해온 시민인지도, 선호도 등의 일부 내용이다.

이 사안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주 정례기자브리핑 때 “인천, 오송, 대구 등 현장견학을 다녀온 시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하고 있다. 이달과 다음 달까지 추가견학을 하고 최종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은 ‘노면’이냐, ‘고가’냐를 두고 대전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민감한 사안이다. 

대전시는 2012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때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로 하는 안이 통과됐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지하철로 잘못 알거나 이해도가 낮다고 보고 홍보와 견학 등 시민공론화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그해 12월부터는 건설방식결정을 위한 기술검토용역에도 나서 일부 지하구간(3㎞)을 뺀 나머지 구간을 고가방식자기부상열차로 하는 안과 모든 구간을 노면전차로 하는 안을 놓고 여론조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22차례, 1159명의 시민들이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시범노선과 충북 오송 무가선트램시험선을 견학했다. 지난해 11월엔 70여명의 전문가그룹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고 그해 9~11월 3차례(시민 3241명 대상) 인지도조사도 했다.

이번에 새어나간 자료는 시민인지도 조사결과로 설문참여자 3241명의 58.8%가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를, 나머지(41.2%)는 노면방식을 좋아한다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자료가 새어나간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건설방식 최종 결정과정 때까지 신중히 처리하겠다며 논란을 가라앉히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은 시민, 학계,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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