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협력업체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한 혐의로 KT ENS 직원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사기대출 규모가 2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김씨와 협력업체 외에 해당은행의 내부자 공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기대출에 연루된 은행은 시중은행 3곳과 저축은행 등 모두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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