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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의 '진화'…지하층 없애고 2층부터 주택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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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의 '진화'…지하층 없애고 2층부터 주택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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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임대주택이 진화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 아파트의 지하층을 없애고 2층부터 주거가구를 배치하는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임대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H가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아파트는 지하 피트층과 지하의 주차장을 지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주거환경을 한 단계 높인 새로운 개념의 주거단지 모델은 올해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주거단지의 기본개념은 주차장을 지하에 계획하고 주거공간은 1층부터 배치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이런 구조의 문제점은 1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준다는 데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가 심한 것은 물론 방범에도 취약하다. 뿐만 아니라 지면의 습기와 열 등으로 인해 거주여건이 좋지 않다.

또한 지하주차장은 잦은 누수와 결로 등의 하자 문제가 지적돼 왔으며 범죄발생의 우려까지 안고 있었다. 건설과정에서도 지반여건에 따라 공사기간과 공사비가 증가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앞으로 아파트 지하층을 없애고 1층은 설비공간과 주차공간으로 바꾸는 동시에 2층부터 주택을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1층 가구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점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1층 바닥 높이를 아파트 단지에 맞춰 단차가 없는 무장애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노약자와 장애인이 편안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지하주차장은 없애고 단지 외곽과 아파트 사이에 지상 건물식 주차장을 배치한다. 주차건물 옥상에는 조경공간을 조성해 쾌적함을 높일 계획이다.

LH는 아파트 지하층과 지하주차장을 설치하지 않게 되면 가구당 4~5%의 건설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두 달 정도의 건설기간 단축효과까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LH 관계자는 "2014년도 임대주택 원가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발주하는 안성아양 지구 국민임대 540가구짜리 단지 등에 우선 적용한 후 LH 임대주택단지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주거환경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설계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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