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반포1차아파트 20동, 21동 통합 재건축에 따른 '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후 8월 통합 재건축에 합의했지만 20~21동에 대한 사업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12월 1~19동만 분양에 나서 평균 경쟁률이 18.7대 1을 기록, 전 평형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38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심의로 신반포1차는 최고 38층, 총 1615가구 규모로 통합 재건축이 확정됐다.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위해 한강변에 인접한 동은 15층으로 건립된다. 재건축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채워 기존 용적률(280.17%)에 19.69%를 더해 용적률 299.86%를 적용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강북 미아삼거리 일대에 주상복합 2개 단지를 건립하는 정비구역 지정안과 송파 문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도 가결했다. 이로써 영훈중학교 앞 미아삼거리역 일대 강북5·7구역에는 최고 27층 높이의 대형 주상복합 2개 단지, 총 4개동이 들어선다. 용적률 589%를 적용받은 5구역에는 공동주택 228가구를 포함한 지하5~지상27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서고 7구역에는 최고 26층 높이의 공동주택 68가구와 오피스텔 160실이 함께 들어선다.
문정지구도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접근성 개선을 위한 송파대로변 진입도로와 교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구 안팎의 차량 진출입 체계를 조정하고 컬처밸리 활성화를 위한 녹지 체계를 바꿨다. 특히 수요기관 요청에 따라 공공지원용지를 신설하고 법원단지의 용적률를 일부 높였다. 이와함께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일부 대형 필지를 중소형 필지로 조정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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