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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TV 어떻게 선택할까?…초고화질 UHD, 몸값 내린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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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올림픽과 월드컵을 생생하게 보려면 어떤 TV를 구매하는 게 좋을까? 때마침 기존 HD 방송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 울트라HD(UHD) TV와 꿈의 TV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가격도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조만간 올림픽 및 월드컵과 관련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어느때 보다 고민이 많다. UHD, OLED TV 가격이 아직 비싸고 지원하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 보니 괜히 사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까 걱정이 앞선다.

◇화질의 극한 보여주는 UHD TV=UHD TV의 가장 큰 특징은 화질이다. 풀HD TV의 경우 1920×1080 해상도를 갖고 16비트 컬러를 표현해준다.

UHD TV는 해상도가 3840×2160으로 풀HD 보다 정확히 2배 높다. 면적으로는 4배가 넓어 화소수도 4배가 된다. 화면에서 색상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인 화소가 4배 늘어날 경우 화면이 더욱 세밀해진다. 55인치 이하에선 화소를 눈으로 볼 수 없게 된다. 때문에 현장감이 극대화 된다.
여기에 더해 16비트 컬러가 32비트 컬러로 확장되면서 색감이 더욱 깊어졌다. 32비트 컬러는 기존 16비트 컬러의 색상 단계를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늘어나며 더욱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UHD TV는 LCD 패널이나 OLED 패널을 사용한 제품이 있다. OLED 패널을 사용할 경우 화질이 더 좋아진다. LC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별도의 광원을 뒤에 붙여줘야 한다. 검은색을 보여줄때도 광원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명암비가 낮다. 특성상 동작속도도 느려 빠른 동작이 이어지는 스포츠 경기나 액션 영화에선 잔상이 남는 경우가 많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명암비가 실제와 같다. 동작 속도도 빨라 아무리 빠른 스포츠 경기 장면이라 해도 잔상이 남지 않는다. 때문에 OLED 패널을 사용한 UHD TV는 차세대 TV의 종착역과도 같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꾸준히 OLED 패널의 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아직 LCD TV 대비 3배 이상 가격이 비싸 가격 대비 성능비가 크게 떨어진다.

◇몸값 낮춘 UHD TV, 구매 매력 충분…OLED TV는 가격 대비 성능비 떨어져=초기 LCD TV 대비 3배 가량 비쌌던 UHD TV는 최근 몸값을 크게 낮췄다.

55인치 제품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 기준 삼성전자 제품과 LG전자 제품 모두 3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3D,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65인치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모두 5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55인치 풀HD급 최상위 기종 제품들의 가격이 2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할때 100만원 정도만 더 내면 UHD TV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UHD TV 가격이 현실화된 반면 OLED TV는 아직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700만원대에 55인치 곡면형 OLED TV를 판매중이다. OLED TV는 초기 1500만원대에서 700만원까지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졌지만 LCD 패널을 사용한 UHD TV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여기에 더해 현재 출시된 제품은 모두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UHD TV 보다 화질면에서도 떨어진다.

LG전자는 올해 UHD급으로 해상도를 높인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가격이 10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LCD 패널을 사용한 UHD TV 대비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곡면형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55인치 스크린에서 곡면형 TV가 갖는 효용성은 화질이나 몰입감 보다는 인테리어적인 측면이 강해 가격 대비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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