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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시대…삼성, 3대 핵심기술로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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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에볼루션키트, 플래시메모리로 강력한 UHD TV 생태계 구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울트라HD(UHD) TV 시장이 개화하며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질주가 다시 한번 시작됐다.

16일 삼성전자는 UHD 시장 공략을 위한 3대 핵심기술로 차세대 스마트TV, 에볼루션 키트, 초고속메모리 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의 대 전환기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시장을 선점하고 초격차를 구현하는 삼성전자의 성장 전략이 다시 한번 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LCD TV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면 UHD TV 시대에선 진정한 초격차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미 수년전부터 UHD 시장을 겨냥하고 관련 핵심 기술들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TV, UHD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한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 지원을 위한 에볼루션 키트, UHD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차세대 메모리 등 3대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는 삼성전자"라고 말했다.

◇스마트TV 활용한 UHD 방송 플랫폼 본격화 =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TV에 각종 방송 플랫폼을 통합하고 나섰다. 케이블TV, IPTV 업체들과 제휴해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각종 유료방송 플랫폼을 흡수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넷플릭스, 아마존 등을 비롯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들도 스마트TV로 하나둘씩 뛰어들고 있다. 과금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 만으로 유료 콘텐츠를 손쉽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UHD 시장이 본격화 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CES 2014'에서 아마존,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들과 UHD 콘텐츠 조달을 위한 제휴에 나섰다.

◇UHD 시대 미리 준비한 에볼루션 키트 =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CES 2013'에서 에볼루션 키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에볼루션 키트는 스마트TV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별도의 카드 형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만든 기술이다. 스마트TV 기능을 확장하는데 사용되지만 다양한 UHD TV 표준에도 대응할 수 있다.

UHD 콘텐츠는 풀HD 보다 데이터량이 4배 이상 많아진다.

때문에 압축 기술이 필수다. UHD용으로 개발된 압축 기술을 적용하면 90분의 1 수준으로 영상을 압축할 수 있다. 영상을 압축시키고 이를 실시간으로 해제해 보기 위한 기술은 고성능의 AP를 요구하기 때문에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성능의 AP가 필요하다. 에볼루션 키트의 경우 AP를 간단히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해준다.

◇UHD 콘텐츠, 플래시메모리로 유통 = UHD 영화 한편은 압축을 해도 100기가바이트(GB)를 훌쩍 넘어선다. 풀HD급 비디오가 통상 10~30GB 정도인 것을 감안할때(압축률에 따라 차이) 최소 3배, 많게는 10배까지 데이터량이 많다.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플래시메모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과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고 차세대 플래시메모리 보안 기술 시큐볼트(SeeQVault)를 내 놓았다. 이 기술은 디지털 파일에 개인 인식 정보를 포함해 콘텐츠 불법 복제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이들 4개사는 최근 UHD 콘텐츠 라이선싱 사업에 나섰다. 4개사 중 가장 유리한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 'IFA 2013'에서 초고속 64GB 마이크로SD 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고속 128GB 마이크로SD를 선보일 계획이다. 손톱만한 메모리 카드 한장에 UHD 영화 한편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게 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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