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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길라잡이]④법정관리ㆍ워크아웃?

최종수정 2014.02.02 13:30 기사입력 2014.0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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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다 규모가 큰 채권. 24년간 수익률이 주식보다 더 높은 채권. 그러나 개인에겐 더없이 낯설기만 한 것도 채권이다. 이에 설 연휴 기간 동안 4회 시리즈로 채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회사채 투자자가 가장 피해야 할 용어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이다.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계열사 회사채 투자자의 경우 아직도 원금 상환율을 두고 가슴을 졸이고 있다.
회사채는 발행사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한 꼬박꼬박 이자에 마지막 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되면 원금 회수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일단 워크아웃은 은행 등 채권단이 중심이 된 기업 재무구조 개선제도를 가리킨다. 근거법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다. 법정관리는 법원의 감독 하에 이뤄지는 기업회생절차인데 통합도산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일단 돌입하게 되면, 워크아웃은 금융권 채권채무만 동결되는 반면, 법정관리는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된다. 또 소요기간은 워크아웃은 은행 간 협의가 잘 이뤄지는 경우 자금지원을 통한 빠른 회생도 가능하지만, 법정관리는 통상 기간이 더 길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경우 이르면 6개월에도 졸업이 가능하다.
법정관리는 기존 관리인 유지제도라는 것이 있어 기존 경영인이 경영권을 그대로 소유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부실 기업들은 워크아웃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을 유지하곤 한다.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피하려면 회사채 투자 시 신용등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용평가사가 정하는 등급은 모두 18개인데 이 중 AAA급부터 BBB급까지가 투자등급, BB급 이하는 투기등급으로 불린다. 통상 투기등급 회사채는 정크본드라고도 불린다. 언제 회사가 부도를 맞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채권들이다. 이들 정크본드가 통상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것도 그래서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신용등급 BBB급 이상 기업 중 부도를 낸 곳은 3곳에 불과하다. A급 1개사, BBB급 2개사 등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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