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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작년 4분기 실적 '실망'…핵심 사업 매출 감소세 지속(상보)

최종수정 2014.01.29 10:47 기사입력 2014.01.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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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야후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핵심사업인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억4820만달러(주당순이익 3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순이익 2억7230만달러(주당순이익 23센트)보다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4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8센트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치열해진 업계 경쟁에 밀려 매출액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야후의 매출액은 5.9% 감소한 1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2억달러를 웃돌았지만 전체 매출의 41%를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5.6%나 떨어지면서 야후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세를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검색 광고 매출도 4%나 떨어졌다.
야후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늘고 있는 포털 이용자 수를 광고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1분기 매출은 10억6000만~11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도 야후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을 10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2012년 7월 구글에서 자리를 옮긴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야후의 광고 사업 개선에 신경 쓰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구글 등 경쟁 업체들 간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잃고 있다.

급기야 이달 중순 야후의 2인자로 불리던 엔리케 데 카스트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광고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안고 회사를 떠났다. 카스트로는 야후의 광고 담당 최고 책임자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광고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후 야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9% 하락한 3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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