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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COO 야후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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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야후가 구글의 핵심 임원이었던 헨리케 데 카스트로(Henrique de Castro)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한지 1년여만에 그를 회사에서 내보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광고 사업부를 책임 지고 있던 카스트로 COO가 야후를 떠난다고 밝혔다. 카스트로 COO는 같은 구글 출신인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데려온 측근 임원이었다.
야후는 카스트로 COO가 회사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함구했다.

FT는 카스트로 COO의 사임이 야후의 전술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또 한편으로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점유율이 계속 하락한데 대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점유율은 2012년 6.8%에서 지난해 5.9%로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메이어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에서 '숙고 끝에 카스트로 COO가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에 도달했다'고 적은 것을 근거로 카스트로가 메이어 CEO에 의해 해고된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카스트로 COO가 광고 사업부에서 성과를 못 내자 메이어 CEO와 사이가 급격하게 틀어졌다는 갈등설도 고개를 들었다.
카스트로 COO는 회사를 떠나지만 2012년 10월 구글에서 야후로 거처를 옮길 때 사인했던 계약서에 따라 일정액의 보상금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당시 카스트로 COO는 4년간 야후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급여와 보너스, 주식 보상금 등을 포함해 6000만달러 가량을 받기로 계약했었다.

한편 이달 말 야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메이어 CEO는 야후의 사용자 수 증가에 이바지 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도 계속 떨어지는 광고단가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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