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임기 후 을지로위에 집중…이후 진로는 국민 뜻 따라"(종합)
MBC 라디오서 임기 후 복당 의사 밝혀
5월 7일 개헌안 표결도 거듭 호소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의장 임기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을지로위원회 등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후 정치적 진로 등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김대중 구하자'며 이해찬 선배 등과 함께 당에 입당했고, 지금까지 저의 삶의 철학과 닿아 있는 당이기 때문에 그 당으로 돌아가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다.
복당 후 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등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보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직책이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라며 "힘이 약한 자들에게 가장 강한 무기로서의 정치, 그 일을 집중해서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치적 비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선택을 따르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이 '우원식 너 아직은 뭘 좀 더 하는 게 좋겠다' 이러면 더 할 일이 있고 '국회의장까지 했으니까 이제 후배들 도와라'라고 하면 그렇게 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의장 임기 이후의 정치적 역할 등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당무를 맡을 수 있냐는 질문에 우 의장은 "그때 가봐야 한다"며 "지금 예측해서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달 7일 개헌안 국회 표결과 관련해 우 의장은 "이번에 하지 못하면 개헌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개헌 반대 당론을 유지하고 있어 쉽지 않다"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민투표법 개정을 주장해 12년 만에 국민투표법을 통과했다"며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도 국민투표법 개정도 못 하게 만든 세력이 있었다. 선거로 투표율 50%를 넘길 수 있는 계기는 피하고 평상시에 개헌 논의를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오는 6·3 지방선거 등을 고려할 때도 개헌 표결이 투표율 제고, 내란 프레임 극복 등 "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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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의 설득 노력에도 개헌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8명, 국민의힘 소속 1명의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할 예정이다. 의결정족수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최소 13명이 찬성해야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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