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AI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장성군이 AI 확산 조짐에 따라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매일 실과소와 읍면, 축협 직원까지 하루에 60여명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초소에서 교대로 근무, 관내로 출입하는 이동차량을 집중 소독하는 등 철통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한파 속에서 방역활동에 임하는 근무자들을 위해 모든 초소에 천막을 설치한 것은 물론,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로를 비치하고 매일 땔감과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유입차량이 가장 많은 장성 IC와 백양사 IC에 추가로 초소를 설치·변경했다”며 “반드시 관내 AI의 유입을 차단해 축산물 청정지역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매일 가금류 사육농장을 방역·소독하고 마을 앰프방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역차단 홍보를 실시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또, 가금류 사육 농가를 위해 이번 AI 사태로 침체된 오리와 닭 소비 촉진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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