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억원 투입, 가구당 288만원 지원…주민건강 보호 및 부담경감 도모 "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1급 발암물질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폐슬레이트 지붕을 확 뜯어낸다.
노후 슬레이트에 포함된 폐석면 함유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폐암과 악성 중피종 등을 유발하고 빗물과 풍화작용으로 주변 토양까지 오염시키는 등 인체와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또한, 슬레이트는 특수폐기물로 지정돼 폐슬레이트 처리비용의 상승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매우 커 처리를 지연하거나 불법으로 버려질 우려가 있다.
사업대상 희망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사업물량 범위 내에서 수시로 접수를 받아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위생과 환경지도계(061-390-7337)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함은 물론,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 및 불법처리의 사전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석면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도 약 5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65가구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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