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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플랜 첫 발]지식·교육·문화 등 ‘지역자원’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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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등 기초자원 활용한 통합개발 추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동북권 지역자원을 활용, 새로운 통합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성북·강북·도봉·노원 등 동북권 4개구의 지식·교육 특성화와 자연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 핵심이다. 구역내 유휴지와 역세권을 통합 개발하는 방안이 연계된 것으로 주민참여형으로 이뤄진다.

27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4구 PLAN’을 발표, 시와 자치구가 협력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발전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에서 가장 많은 대학(15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 지식교육 특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15만 인적자원이 취업·창업·연구 등에 힘쓰며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창업준비부터 기업성장까지 연계·발전할 수 있도록 거점별 가용지의 적정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 창동·상계는 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한 기업지원 선도시설, 광운대·석계는 역세권을 활용한 창업보육·청년벤처 입주공간, 공릉 일대는 창업지원센터 건립이 예정됐다.

또한 국가발전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연구소가 밀집한 홍릉 일대는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등을 통해 지식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동북4구 15개 대학과 초·중·고교간 연계 프로그램인 ‘희망나눔 배움터’ 등도 추진된다. 평생교육 환경을 중장기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서울과학관 건립 등 과학·예술 교육인프라를 확충한다.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성북 지역은 ▲간송미술관 상설전시관 설치 ▲선잠단지 마을만들기 ▲성락원 주변 한옥거리 ▲성북로 대표 상업거리, 강북·도봉지역은 풍부한 근현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 ▲윤극영·함석헌 등 서울 대표문화예술인 가옥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 둘레길, 불암산 자락길의 단절 구간도 잇는다. 자연·역사자원 연결 보행로를 조성하는 게 핵심으로 한양도성 북측 310m에는 ‘성북진경 탐방로’가 탄생한다.

이밖에 2015년 공원화가 완료되는 불암산 일대의 경춘선 폐선부지는 태릉, 초안산 일대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태릉일대~경춘선~중랑천~초안산으로 이어지는 녹색 네트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 등 기초자원을 활용한 개발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은 개발 모델은 다른 개발지구에도 적극 활용될 방침이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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