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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보안 집안단속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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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TF팀 상시 모니터링 삼성, 보안팀업무 매일 점검 BC, 임직원 다짐 결의대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카드업계가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이후로 집안 단속에 나섰다. 특히 지난 22일 금융위원회가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한층 단속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2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금융위 발표대책 전후로 전사 정보보호 통제체제를 강화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TFT 팀장을 부사장급으로 배치하고 고객정보보호 통제활동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경영진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업무 상시보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매체보안, 문서출력, 고객정보 탐색, 인터넷 통제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을 경험했던 삼성카드, 하나SK카드도 고객 정보 통제와 관련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는 2011년 신설된 고객정보 보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안팀을 정보유출 사고가 보도된 시점 이후로 매일 일일점검을 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와 관련해 더 강화할 부분은 보완해 나가는 등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SK카드도 정보 보안 관련 TF팀을 임시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사내 방송을 하고 회사 내부에 정보보안 관련 게시물을 게재해 구성원들에게 고객 정보 보안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오는 29일까지 고객 정보보호를 다시 점검하는 '이지스 위크'를 진행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강태 BC카드 사장은 지난 20일 임직원 전체를 불러 고객 정보보호 다짐 결의대회도 가졌다.
한편 일부 카드사들은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 카드사에서 이탈하는 고객을 잡으려는 일부 카드사의 영업행태가 발각되면 최고 수준의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에 이번 사태를 통해 동업자 의식을 갖고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자성의 계기로 삼도록 촉구했다"며 "소비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이행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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