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동 골프클럽·승마복·모피 등 프리미엄 상품 판매"
올해 황금돼지띠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평년보다 10% 늘어난 50만여 명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예비 학부모들이 지갑을 활짝 열면서 2월에나 발생할 입학 수요가 연초로 앞당겨져 아동 시장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정운 신세계백화점 아동 바이어는 "2006년~2007년 당시 명품 유모차로 통하는 노르웨이 스토케가 1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100여대 가까이 판매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면서 "저출산 시대에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골든베이비', '명품맘' 등의 신조어도 황금돼지해 당시에 처음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내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입학선물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프리미엄 입학 선물을 판매한다.
또한 같은 기간 승마 브랜드 '까발레리아 토스카나'도 아동 승마복 10% 세일 행사를 열고 엄마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맞춤형 겨울 모피 행사도 마련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침체된 소비 속에서도 내 아이만을 위한 소비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다가오는 설 명절과 입학 시즌이 맞물리면서 아이들의 선물을 찾는 학부모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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