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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회사 르네사스 또 54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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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의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가 2015년도 말까지 5400명을 감원한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다음해 3월 말까지여서 감원은 2016년3월 말까지 단행된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경영 재건 중인 일본의 대형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2015년도 말까지 일본 국내에서 약 5400명을 추가 감원할 방침을 굳혔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2013년 10월 기준 약 2만8500명의 전체 그룹 종업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르네사스는 2016년도에 영업이익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경쟁격화로 매출이 늘어나지 않을 것에 대비해 고정비용을 줄이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르네사스는 재정개선과 재건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기 퇴직을 실시하기로 하고 노동조합에 이를 제시했다. 르네사스는 4월1일 자로 가칭 ‘인재유동화 지원그룹’을 설치하고, 다른 회사로 전직을 권고하는 새로운 퇴직장려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일련의 정책을 시행한 뒤에도 감원수가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더 구체적인 시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해고를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 측은 감원 대상을 조합 측에 제시하지 않았지만 생산에 직접 종사하지 않는 사무 계열과 기술 계열의 인원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사원을 내쫓으려는 시책은 간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르네사스는 2010년 옛 르네사스 테크놀러지와 옛 NEC일렉트로닉스가 합병한 뒤 세 차례 조기 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 가을 세 번째는 히타치 제작소 등 모체 기업의 전직도 포함해 약 3000명을 감축하는 목표를 정했으나 2316명만이 조기퇴직 신청을 해 추가 정리해고를 검토해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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