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3년 10월 기준 약 2만8500명의 전체 그룹 종업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르네사스는 2016년도에 영업이익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경쟁격화로 매출이 늘어나지 않을 것에 대비해 고정비용을 줄이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일련의 정책을 시행한 뒤에도 감원수가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더 구체적인 시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해고를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 측은 감원 대상을 조합 측에 제시하지 않았지만 생산에 직접 종사하지 않는 사무 계열과 기술 계열의 인원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사원을 내쫓으려는 시책은 간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르네사스는 2010년 옛 르네사스 테크놀러지와 옛 NEC일렉트로닉스가 합병한 뒤 세 차례 조기 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 가을 세 번째는 히타치 제작소 등 모체 기업의 전직도 포함해 약 3000명을 감축하는 목표를 정했으나 2316명만이 조기퇴직 신청을 해 추가 정리해고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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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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