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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국을 교두보 삼아라"…스위스 기업에 투자독려

최종수정 2014.01.21 07:25 기사입력 2014.01.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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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스위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스위스 중소기업들이 거대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한국은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스위스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늘리면 미국이나 중국 등지로 진출하는 데 용이할 것이란 제안이다. 박 대통령은 또 스위스와 한국에 세계적 기업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들며 "양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로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위스 베른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스위스 경제인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확대를 권고했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기업의 식품과 의약품을 구입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고 한국 기업의 휴대폰이나 전자제품을 써보지 않은 사람도 찾기 힘들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이 보다 강화되기 위해선 상호 간 투자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 국가들과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중국과도 진행하고 있다"며 "스위스 중소기업의 60%가 글로벌화를 진행하고 있고 해외매출의 상당부분이 유럽에 치중돼 있다고 들었다. 한국은 스위스 중소기업들이 이들 거대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스위스 두 나라가 창조경제를 핵심 경제전략으로 삼기에 적합한 체질을 가졌다는 점을 들며 "부존자원이 없는 양국에 사람은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한국과 스위스가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공동발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스위스 방문을 통해 양국 기술전문인력 양성기관 간 양해각서가 체결돼 인적교류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며, 한국은 스위스의 체계적인 기술인력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기회도 얻게 됐다.

박 대통령은 "우리를 더 크게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면 족하다"는 스위스 화가 파울 클레의 말을 인용하며 "여러분을 만나는 오늘 하루가 양국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제인포럼은 이코노미스위스와 전경련이 공동 주최했으며 우리 경제사절단 80여명과 스위스 경제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재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우리 경제사절단은 특히 스위스에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의 부품기업과 스위스 글로벌 기업 간 부품·소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른(스위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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