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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 해트트릭' 첼시, 맨유 3-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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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입단을 확정지은 사무엘 에투[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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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사무엘 에투(33)의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가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침몰시켰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에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맨유를 3대 1로 완파했다. 안방에서 리그 7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의미 있는 승리였다. 주제 무리뉴(51) 감독의 최단기간 프리미어리그 100승 기록도 더해졌다. 총 142경기만으로 알렉스 퍼거슨(73) 전 맨유 감독의 162경기를 20경기 앞당겼다.
베테랑 공격수 에투를 위한 무대였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에투는 전반 45분 개리 케이힐의 크로스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한 뒤 후반 4분 해트트릭을 완성,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맨유는 후반 33분 치차리토(26)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종료직전 네마냐 비디치(33)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즌 7패(11승4무)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 승점 3점을 보탠 첼시는 15승4무3패(승점 49)로 선두 아스날(승점 51),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와 3강을 형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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