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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놀이기구 ‘에어바운스’ 붕괴로 어린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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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어린이 놀이기구 에어바운스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던 어린이가 끝내 숨졌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께 인천 송도컨벤시아 키즈파크에서 놀이기구 안전사고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던 A(9)군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이날 오후 10시께 사망했다.
A군은 에어바운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하면서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여러 명의 아이에게 깔려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A군의 1차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천의 모 초등학교 2학년인 A군은 이날 태권도 스쿨에서 단체로 키즈파크로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미끄럼틀 형태인 에어바운스 지붕이 꺼지면서 무너져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에어바운스 운영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놀이기구 허용인원 초과 등 안전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문을 연 이 놀이시설은 다음달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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