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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손학규 "7월 재보선 불출마"

최종수정 2014.01.17 12:36 기사입력 2014.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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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나주석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7ㆍ30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재보선은 수도권을 비롯해 최대 10~15곳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차기 대선 출마를 노리는 김 지사와 손 고문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는 반응이다.

대법원의 16일 판결에 따라 이재영(새누리당ㆍ경기 평택을), 신장용(민주당ㆍ경기 수원을), 현영희(무소속ㆍ비례) 의원 등 3명이 금배지를 잃었다.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를 승계하는 현 의원을 제외하고 수도권 2곳이 재보궐 대상지로 확정됐다. 여기에 인천 서구ㆍ강화을, 인천 계양을, 충남 서산ㆍ태안, 서울 서대문을, 전남 나주 등 5곳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보선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대법원 판결에서 당선무효형이 유지되면 재보선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6ㆍ4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에 도전하겠다는 현역 의원들도 여러 명 있어 재보선 지역구는 10곳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은 후보등록에 앞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부산시장 등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주자들이 대부분 현역 의원들이다.

'미니총선'이라고 불릴 만큼 재보선 판이 커짐에 따라 여야의 잠룡(潛龍)이 국회로 돌아올지 궁금증이 커졌다. 새누리당에서는 김 지사가 대표적이다. 이미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재보선에 눈을 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김 지사의 측근은 "김 지사는 지사로서 6월까지 임기를 모두 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당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거듭 요구해온 상황이라 아직 재보선 출마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재보선에 경기도 지역에서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전인 3월30일까지 지사직을 벗어야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손 고문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 고문은 지난해 10ㆍ30 재보선 당시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지금은 자숙할 때"라며 출마권유를 뿌리쳤지만, 최근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 등 정치개혁을 요구하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손 고문 비서실장인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는 "수원을은 이기우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안다"며 "재보선에 손 상임고문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새누리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 "(김 지사와 마찬가지로) 손 고문도 언제든 당이 필요하면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야는 6ㆍ4 지방선거, 7ㆍ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0ㆍ29 재보궐선거 등 올해 예정된 선거를 2차례로 통합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여당은 앞선 두 선거를 묶어서, 야당은 뒤편 선거를 묶어서 치르자고 주장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이들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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