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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러시아 新車시장서 '나홀로 성장세'

최종수정 2014.01.16 11:19 기사입력 2014.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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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러시아 내 주요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실적이다.

16일 유럽기업인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러시아 내 승용차 및 경상용차 판매량 집계를 보면 현대기아차는 37만917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전년에 비해 4.9% 정도 늘었으며 현지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12.3%에서 13.6%로 늘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10만대 이상 판매한 메이커 가운데 성장세를 보인 곳은 현대기아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뿐이다. 경기침체로 전체 시장이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승용 및 경상용차는 277만7447대로 전년에 비해 5% 정도 줄었다. 도요타는 17만580대(렉서스 브랜드 포함)를 판매해 2012년보다 1% 정도 늘었다.

르노닛산이 현지 업체와 합작한 아브토바즈-르노닛산은 전년보다 8% 정도 줄어든 82만1404대, 폴크스바겐은 5% 감소한 29만9143대를 현지에서 팔았다. 오펠과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를 판매 중인 제너럴모터스(GM)가 11% 이상 판매가 줄어 25만7583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만대 정도를 팔았던 포드는 10만6734대로 크게 줄었다.

현대기아차가 선전하면서 브랜드별 판매순위에서도 3ㆍ4위로 올라섰다. 2012년까지 3위였던 GM 쉐보레는 5위로 내려앉았다. 아브토바즈의 라다는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2위 이후 업체와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했다. 쌍용자동차는 전년에 비해 9% 정도 늘어난 3만4055대를 판매했다.
모델별 많이 팔린 차종에서는 현대차 의 소형차 쏠라리스가 11만3991대가 팔려 전체 2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의 뉴리오가 8만9788대로 바로 뒤를 이었다. 1위는 라다의 그란타가 차지했다. 기아차의 뉴씨드와 스포티지, 현대차 ix35도 상위 25선에 이름을 올려 현대기아차는 총 5종을 올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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