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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7억원 도장…내년 FA 앞두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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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사진=정재훈 기자]

최정[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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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SK 와이번스 최정(27)이 7억원에 올 시즌 연봉계약을 마쳤다.

SK는 15일 최정을 비롯해 윤희상, 안치용 등과 2014년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정의 연봉은 지난해 5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이 뛰었다.
지난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에 28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점이 보상을 받았다. 3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정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7억원은 비FA 자격 선수 중 역대 최고 연봉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FA 자격을 얻기 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건 2003년 이승엽(삼성), 2011년 이대호(롯데)의 6억3000만원이었다.

또 SK는 투수 윤희상과도 지난해 1억3000만원보다 3000만원(23.1%) 인상된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윤희상은 지난해 25경기에 나서 8승 6패, 3.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군에서 17경기 출전에 그친 안치용은 7500만원에서 2000만원이 깎인 55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53명(96.4%)과 협상을 마쳤다. 미계약자는 김강민 박희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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