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의 인터내셔널 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 I·S)는 해외 우수 교원 초빙을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 및 학술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마이클 푸엣 교수는 경희사이버대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스칼라로 임용돼 1년 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구와 교육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을 뛰어넘는 학문적 영향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2년 가을학기, 매년 최고의 인기강좌였던 서양 정치사상을 가르치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에 396명이 등록한 반면, 동양 정치사상을 가르치는 마이클 푸엣 교수의 강의에 501명이 등록해, 하버드 전체 학부강의 중 세번째로 많은 수강생이 듣는 강의로 기록됐다. 작년 가을학기에도 그의 수업 ‘고대 중국의 윤리·정치 이론’에 723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해 역시 학내 세번째로 큰 강의를 운영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경희사이버대와 마이클 푸엣 교수의 인연은 작년 7월에 개최된 경희사이버대의 ‘하버드-예일대 석학 초청 특강’이 계기가 됐다. 하버드대 석학으로 초청된 푸엣 교수는 ‘하버드대, 공부란 무엇인가?’, ‘G2 시대,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등을 주제로 총 3차례의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을 통해 그는 진정한 공부의 의미에서부터 중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 정세에 대한 논의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8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