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민주동문회' 등 학생운동 관련 단체들, 오늘 오후 사상 최초 연합 시국집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안녕하지 못한' 시대, 60~9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 세대'들이 다시 나섰다. 80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오늘날 대학생 후배들이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로 상징되는 시대적 저항을 시작하자 선배 격인 민주화 세대들이 맞장구를 치고 나선 것이다.


'민주화세대 시국선언 준비모임'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2014년 갑오년, 민주주의를 구하라'는 제목으로 1500여명이 모이는 집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각 대학에 학생운동을 경험한 동문들로 구성된 '민주동문회'가 결성된 후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전국 대학 민주동문회'의 연합 시국집회다.

4월혁명회, 민청학련계승사업회,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준), 서울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 4.19 혁명에서 70년대 반독재 투쟁, 80년대 민주화운동, 90년대 '생활ㆍ학문ㆍ투쟁' 공동체 운동을 이끌었던 학생 운동 관련 단체들이 총출동한다.


이 단체들은 이날 집회에서 회원 1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민주주의 수호와 관권선거부정 진실규명을 위한 민주화세대 시국 선언'을 발표한다. 시국선언에서 민주화 세대들은 "현 시점 우리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박근혜 정권이 쉴 새 없이 저지르고 있는 민주파괴, 공약파기, 민생파탄의 만행에 의해 처절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의 위기, 박근혜ㆍ새누리당 정권의 부정과 불통, 무능을 비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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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국가기관에 의한 대선 개입 및 수사 축소 의혹을 위한 특검 도입,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 등에 대한 전면 개혁, 철도민영화, 의료시장화, 밀양송전탑공사 등 일방적 정책 중단 및 공공 부문의 공공성 강화, 경제민주화와 노인ㆍ의료ㆍ영유아 관련 민생ㆍ복지 공약 이행 등을 촉구하고, 박근혜 정부가 이를 거부할 경우 대통령 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다.


이날 집회 후 참가자들은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후 국정원시국회의 주최 촛불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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