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는 하늘의 4분의 1정도를 뒤덮고 있는 별과 은하계에 대한 광대한 통계를 작성하는 도중 발견됐다. 밴더빌트의 천문학과 조교수인 로렌 팔라디노가 태양과 같은 항성의 궤도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은하수의 지도를 완성하다가 별무리의 존재를 확인했다.
연구총괄책임자인 켈리홀리 복켈은 "별이 은하계를 벗어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일반적인 매커니즘은 은하계 중심에서 거대한 블랙홀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발견은 전혀 다른 매커니즘으로 은하계의 중력을 이탈하는 매커니즘의 발견이다"라고 덧붙였다.
천체물리학은 별이 은하계의 중력을 벗어나려면 은하의 움직임에 반하 시간당 100만 마일의 속도를 내야한다고 계산한다. 또한 은하 중심의 블랙홀이 별을 가속화할 만큼 강한 중력을 가지려면 400만개의 태양과 같은 질량을 가져야 할 것으로 추측한다.
천문학자들에게 남겨진 숙제는 별무리가 은하계를 이탈할 수 있었던 빠른 속도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밝히는 것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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