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철·조기행 SK건설 공동대표는 신년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일혁신' 활동으로 단기적인 재무문제를 해결하고 더 이상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강한 역량과 경영시스템, 기업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 중기 턴어라운드 비전 달성을 위해 SK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기존 프로젝트 이익 극대화 ▲인재양성 ▲시스템·프로세스 혁신 ▲강한 기업문화 정착 등 다섯 가지 구체적인 경영 방침을 세웠다.
우선 해외시장에서 외형을 키우기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지양하고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를 확보했고 이라크, 쿠웨이트, 이집트, 캐나다 등에서 수주가 가시화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광철·조기행 SK건설 공동대표는 "올해는 분명 우리에게 혹독한 도전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설정한 목표와 과제를 달성한다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글로벌 톱 클래스 회사로 발전하는 전기를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