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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저가브랜드 '가르니에' 중국시장서 철수

최종수정 2014.01.09 10:13 기사입력 2014.0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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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대 화장품업체인 프랑스 로레알이 자사 중저가 브랜드 '가르니에'의 중국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로레알은 전날 가르니에의 미용 및 헤어 제품의 중국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쟁사 레블론(Revlon)의 중국 시장 철수를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주 레블론은 실적부진을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11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실적이 부진한 가르니에를 중국에서 철수시키는 대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메이블린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7년 중국 본토에 진출한 로레알은 랑콤과 같은 고가 브랜드 등을 내세워 큰 시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가르니에의 경우 2012년 중국내 매출이 15억유로(약 2조원)로 로레알 전체 매출 중 단 1%에 불과한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숀 레인 차이나마켓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르니에의 경우 완전히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고급스러운것도 아니다”라며 어정쩡한 브랜드 이미지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중국 사람들은 특별히 프리미엄이 있지 않고서는 단지 서양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돈을 지불할 용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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