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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가수 태진아에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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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가수 태진아에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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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태진아가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는 태진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태진아가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교류에 공헌한 점을 인정해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측에서 마련했다.
존 프라스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본격 행사 시작과 함께 "태진아에게 이렇게 감사패를 수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태진아는 행사의 귀재이다. 성공한 가수일 뿐 아니라 겸손하고 매우 사교적이다. 남을 돕는데 매우 호탕하고, 사회적인 결속력으로 남을 즐겁게 하시는 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존 프라스티오 대사는 이어 "아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한 톱 가수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영화 뿐 아니라 태진아와 함께 영화제에도 참석했다"며 "이루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위해 안산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태진아와 이루의 공적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존 프라스티오 대사는 "이러한 행사와 관련해 태진아의 문화 외교와 지원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우호에 기여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는 감사패를 태진아에게 수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그에게 '인도네시아의 특별한 친구' 직함을 수여한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감사패를 받은 태진아는 인도네시아어로 자기소개와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태진아는 "우선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인도네시아 대사 내외를 비롯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 역시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문화 교류가 활성화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이루의 인도 진출을 도와 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현재 우리 회사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인도 현지에 회사를 설립하고, 한국 가수들의 인도 진출, 인도 가수들의 한국 진출을 계획 진행하고 있다"며 "2014년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인도와 한국의 문화 교류 및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루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신 한류 가수로 급부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안산 상록추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인도네시아 외국인 근로자 초청 콘서트 '우리는 하나-WE ARE COMPANIONS'에 참석해 우호를 다지기도 했다. 또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삭식에서는 한국의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한류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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