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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프트웨어 업체 사들이기…몸집 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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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소프트웨어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개인 스케줄 등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노트, 대중교통, 지도,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사를 사들이며 몸집을 불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고성능 카메라 앱 개발사 스냅피랩스(SnappyLabs)를 인수했다.
스냅피랩스는 스냅피캠이라는 고화질 카메라 앱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호주 멜버른 대학 전기공학 박사인 존 파팬드리오풀로스가 설립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담당하고 있는 1인 기업이다.

스냅피캠은 아이폰으로 사진을 초당 20~30프레임까지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애플이 직접 개발한 사진 앱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다.

애플이 스냅피랩스를 인수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이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를 대체하는 시장 변화를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창업자인 존 박사와 기술을 동시에 손에 넣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또 2013년 한 해 브로드맵, 와이파이슬램, 로케이셔너리, 홉스톱, 엠바크 등을 인수하면서 지도·위치 기반 기술 업체를 총 5개 인수했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도 서비스 결함으로 논란이 일면서 성능 개선을 위해 인수했다고 추측했다. 지도나 교통정보는 모바일의 큰 축으로 잡아가는 '지역기반 서비스'의 핵심이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인수를 통해서라도 한발 앞선 구글을 따라잡는 것이 중요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노트 서비스인 '캐치'와 개인 비서 앱을 개발한 벤처기업 '큐'도 거액에 인수했다. 캐치는 모바일 노트 서비스로 PC와 정보를 동기화할 수 있는 '에버노트'의 경쟁사였다. 캐치가 운영하던 안드로이드 앱 '콤파스'는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애플 지도 개발에 통합된 것으로 알려졌다. 4000만달러 이상을 들여 인수한 큐는 스마트폰에 담긴 이메일과 GPS 정보, 스케줄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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