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고성능 카메라 앱 개발사 스냅피랩스(SnappyLabs)를 인수했다.
스냅피캠은 아이폰으로 사진을 초당 20~30프레임까지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애플이 직접 개발한 사진 앱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다.
애플이 스냅피랩스를 인수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이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를 대체하는 시장 변화를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창업자인 존 박사와 기술을 동시에 손에 넣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노트 서비스인 '캐치'와 개인 비서 앱을 개발한 벤처기업 '큐'도 거액에 인수했다. 캐치는 모바일 노트 서비스로 PC와 정보를 동기화할 수 있는 '에버노트'의 경쟁사였다. 캐치가 운영하던 안드로이드 앱 '콤파스'는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애플 지도 개발에 통합된 것으로 알려졌다. 4000만달러 이상을 들여 인수한 큐는 스마트폰에 담긴 이메일과 GPS 정보, 스케줄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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