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블 추가가동 지연 등으로 주가 조정 중이지만 슬롯머신 증설 및 비용통제 효과만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올 상반기까지 예상된다"며 "향후 점진적인 테이블 가동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올해 이익 개선의 방향성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원랜드는 지난 3년간의 이익정체기를 벗어나 성장 초입단계 진입했다"며 "테이블 추가가동 시점 및 규모에 따라 실적 전망치는 변경될 수 있지만 이익개선 방향성은 확실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연초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국내관광 활성화와 지하경제 양성화는 정책 기조상 강원랜드의 긍정적인 역할 수행이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점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사감위 2014년 매출총량제 관련 불확실성과 통상임금 관련 소송 등이 있다는 점은 상반기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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