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이 조사한 결과 응답한 대기업 123곳 가운데 77%는 4월 판매세를 올리면 경기가 위축됐다가 하반기에는 다시 회복 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세가 높아지는 충격이 일본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상쇄될 수 있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일본 대기업의 약 84%가 판매세 인상이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는 데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일본은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5%인 판매세를 오는 4월에 8%로 올리고 2015년에는 10%로 높일 예정이다.
대기업 중 12%만 임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기업은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하거나 답변을 거부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일본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을 탈출하려면 일본 중앙은행(BOJ)의 양적완화 외에 기업이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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