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영애 비빔밥 광고가 뉴욕타임스(NYT)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심가에 게재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심가에 이영애 비빔밥 광고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여름 타슈켄트를 방문한 서 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에 한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중앙아시아는 고려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1800달러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에게 한국계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큰 꿈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하여 광고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올해는 특히 한류스타인 배우 이영애와 김윤진이 한식 광고모델을 재능기부 해 줘서 세계적인 유력지에 게재할 수 있었다. 그 후 같은 광고파일을 활용하여 전 세계 주요 도시 빌보드 광고를 계속 올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미주,유럽지역에 많은 한식 홍보를 해 왔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중앙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더 확대해 나가는 첫발이며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집트 카이로 등에도 곧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지금까지 비빔밥, 막걸리, 김치 등을 한식광고의 소재로 집중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불고기, 갈비 등으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