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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스토리 인물 30]데뷔 첫해 14승, 메이저리그 삼킨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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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해 데뷔 시즌부터 화려한 기록들을 쌓았다.

지난해 말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했고,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54개의 맹활약이다. 신인 투수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192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제3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한국인 첫 승리투수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2014시즌을 위한 담금질은 더 혹독하다. 재활 피트니스센터에서 개인훈련 중인 류현진은 1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보다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당장 세운 목표는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체력을 키워 주위의 '소포모어(sophomore 2년차) 징크스'우려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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