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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끝없는 추락…전망치 또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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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망치 9월말 대비 17% 낮춰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최근 주요 증권사의 3분기(10~12월)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9월 말에 비해 평균 1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으로 인해 이미 보수적으로 전망했던 영업이익조차 3개월 전에 비해 더욱 악화됐다는 얘기다.
회사별로는 9월 말까지만 해도 각각 571억원, 4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22%, 23%씩 하향 조정돼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올 한 해 전체 증권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9월 말에 비해 16%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전망치 하향 폭이 가장 적은 키움증권 역시 9월 말 286억원에서 현재 264억원으로 7.6%가량 낮아졌다.

이는 3분기 거래 대금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0월 이후 유가증권 시장 거래대금은 26일까지 일평균 3조8204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9월까지의 일평균 거래대금 4조591억원보다 2400억원가량 적은 금액이다. 코스닥시장도 9월까지 1조9579억원이었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월 이후 1조4358억원으로 5000억원 이상 급감했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보여 각 증권사의 실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말 2.81%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6일 기준 2.89%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른 만큼 보유채권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증권사 실적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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