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도서 11번가에서는 4050세대의 매출 비중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2년 12%에 머물던 매출 비중이 올해는 26%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 특히 시나 소설 등을 읽는 '문학중년'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던 중장년층이 모바일 쇼핑으로 대거 유입되며 구매력이 증가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모바일의 약진도 2013년 도서 시장을 키웠다. 도서 11번가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13%였으나 이달 25일 기준 35%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2013년 한해 11번가 전체 도서 시장에서 모바일로 구입한 도서 매출 비중은 23%까지 높아졌다. 2013년 연간 모바일 도서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다가오는 새해 독서 장려를 위해 1월31일까지 T멤버십을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는 'Book-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조앤K.롤링, 기욤뮈소, 앨리스 먼로, 히가시노 게이고 등 2013년 히트작을 모은 '4인의 작가' 기획전도 실시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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