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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마을버스승차대 서초구내 30곳 설치

최종수정 2013.12.26 17:52 기사입력 2013.12.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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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소 태양광LED 지역안내판 예술의전당, 우면2지구에 설치...방배열린문화센터 친환경 최우수등급(그린1등급) 건축물 인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건축물, 공공시설물, 새주소 지역안내판 등에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참여 건물을 적극 유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11월 정류장 표지판만 서있던 지역내 30개 마을버스 정류장에 ‘태양광 마을버스 승차대’를 설치했다. 교통편의 시설인 마을버스 승차대에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 것은 서초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태양광 마을버스 승차대 30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양은 하루에 100kw/h, 연간 3만6500kw/h이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17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승차대 경관조명, 광고조명 작동 등에 사용되고 남은 전력은 배터리에 축적하는 대신 한국전력으로 송전해 전기가 부족한 시기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전기 만드는 서초구 태양광 마을버스 승차대는 패널(panel)형 대신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을 설치해 더 많은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다. 또 별도의 구조물 설치가 필요 없어 미관도 우수한데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지자체 예산까지 절감한 효자사업이다.
예술의 전당 태양광 마을버스 승강장

예술의 전당 태양광 마을버스 승강장


또 서초구는 지난달 6일 개관한 방배열린문화센터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건축물로 지었다. 특히 냉난방 에너지 절약에 신경을 썼다.

지하 5, 지상 7층 규모의 방배열린문화센터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호면적비율을 최소화하는 한편 건물 외벽에 단열성능이 강화된 단열재를 설치, 창호는 기밀성 1등급 제품을 사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냉난방이나 시설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포함해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약 72% 이상을 지열냉난방시스템과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얻도록 설계했다.

그밖에 새집증후군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 자재, 실내오염 저감 자재, 탄소성적표지 인증자재, 친환경 페인트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인 ‘그린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던 방배열린문화센터는 올 12월 중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후 한국 환경건축 연구원으로부터 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인증은 서초구 공공건축물로는 처음이다.

그 밖에도 서초구는 지난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로명주소 태양광LED 지역안내판을 예술의 전당과 우면2지구에 각각 설치하기도 했다. 태양광 집광판으로 전기를 모아 야간조명에 쓸 수 있도록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한 도로명주소 태양광LED 지역안내판은 야간에도 쉽게 도로명주소와 지역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방배열린문화센터

방배열린문화센터


또 빌딩이나 건물 등에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을 적극 독려한 결과 올해 총 32곳의 건물과 184곳 주택이 동참해 고효율 냉난방기나 창호로 교체했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불끄기와 에코마일리지 가입에도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서초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효율화 확대를 위한 ‘2013년도 원전하나 줄이기’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2000만원 인센티브를 받았다.

진익철 구청장은 “앞으로 표지판 등 각종 공공시설물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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