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KONEX) 시장 개장=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지난 7월 개장했다. 성장가능성은 큰 반면 기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에는 규모 등이 작은 창업 초반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신설된 시장이다. 개장 초 21개 기업으로 시작해 26일 현재 45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거래가뭄 '쩍쩍'=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2011년 이후 연속 3년간 거래대금 및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20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4조98억원, 코스닥시장 1조8401억원으로 총 5조8499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1년 대비 35.81% 감소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수익원인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유관기관의 긴축예산 편성, 증권업계 구조조정 등 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사 실적악화 및 구조조정 '찬바람'=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의 요인으로 증권사 실적 악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2012회계연도 증권업종의 영업이익은 총 9778억원으로 직전해대비 45.01% 감소한데 이어 올해 역시 급감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간 인수합병(M&A), 지점 통폐합,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퇴출위기로까지 이어진 '주문 사고'= 1월 KB투자증권의 위탁자 선물 주문사고에 이어 6월 KTB투자증권, 12월 한맥투자증권에서 자동매매 주문실수가 발생, 해당 증권사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한맥투자증권의 경우 460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의 손실로 파산위기에 처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리스크 확대=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은 1051원으로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2011년 10월4일, 1194원) 대비 최고 11.98% 하락해 자동차, 철강 등 수출 관련기업 및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日 '아베노믹스' 출범=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 후 일본 정부는 고강도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했다. 특히 디플레이션 및 엔고 탈출에 역점을 둬 엔화 가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미 달러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버냉키 쇼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6월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양적완화 축소 규모 및 시기와 관련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이 출렁였다.
◆잇따른 증권유관기관장 교체= 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장이 연이어 신규 취임했다. 지난 10월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새로 취임했고, 11월에는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이 취임했다. 반면 코스콤은 여전히 사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두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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