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하석진과 장희진의 은밀한 관계를 알게 돼 두 번째 결혼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재혼한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와 톱여배우 이다미(장희진 분)간의 ‘밀애’를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수는 김준구에게 이다미와의 ‘삼자대면’을 강력하게 요구, 팽팽한 긴장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들은 후 오은수는 “저 재혼이에요. 결혼 전 일은 결혼 전이니까...이 결혼 지키고 싶어요. 초면에 염치없지만 도와주세요. 사실이든 아니든 그냥 덮어주세요. 그 아가씨 결혼도 한다는데”라고 조심스러운 부탁을 건넸다. 이에 송기자는 그 결혼발표가 김준구를 보호하기 위한 연극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김준구가 이다미와 계속 만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던져 오은수를 당황케 했다.
충격을 받은 오은수는 퇴근 후 잠자리에 들려는 김준구에게 “이다미 모른단 말 믿었었어. 당신 거짓말 했지. 송선화 기자 만나구 들어왔어. 어제 당신한테 온 메시지 봤어”라며 이다미와의 염문에 대해 확인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김준구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사람 잡지 말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하지만 오은수는 강한 어조로 삼자대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다미와의 모든 일을 부정하는 김준구에게 불신이 싹튼 오은수는 두 사람의 문제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격한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5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