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NN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 복권업체 LAE는 이날 마드리드에서 ‘엘 고르도’ 복권추첨식을 열고 수천 명의 당첨자를 결정하는 행운의 번호를 발표했다.
‘엘 고르도’ 복권추첨은 스페인에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연례행사로 세계 최대의 당첨금 규모를 자랑한다.
1등 한 명에게 거액의 당첨금을 몰아주는 대신 수천 명의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어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연말 행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LAE는 올해 크리스마스 복권 판매액은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23억6000 유로로 지난해보다 4.2% 줄었으며 스페인 재무부는 10억달러의 세입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복권이 1892년 시작했으며 그동안 가장 많은 당첨금을 받아간 것은 정부로 전체 복권판매금의 30%인 13억달러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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