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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엄지원, 능청스런 노처녀 연기 '털털+뻔뻔+듬직'

최종수정 2013.12.22 23:09 기사입력 2013.12.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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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배우 엄지원이 능청스러운 노처녀 연기로 존재감을 드높였다.

2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엄지원은 낯짝 두껍지만 때로는 듬직한 노처녀 오현수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현수(엄지원 분)는 여러 사람을 다독여야 했다. 그는 자기 자식 걱정에 어쩔 줄 모르는 동생 오은수(이지아 분)를 위로했다. 오현수는 전화기 너머에서 흐느끼는 동생에게 언니로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듬직한 척을 해야 했다.

또 오현수는 뻔뻔한 모습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염려를 풀어드려야 했다. 부모들은 외식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딸에게 전화를 걸어 오은수의 딸 정슬기(김지영 분)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말로 걱정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오현수는 오랜 친구 안광모(조한선 분)가 자신에 대한 사랑을 넌지시 고백할 때도, 능청스러운 얼굴로 모든 걸 흘려보내야 했다. 그는 털털한 건지 무감각한 건지 구분도 되지 않는 표정으로 안광모에게 면박을 줬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엄지원의 표현력이 특히 돋보였다. 그는 듬직한 맏딸이자 억척스런 노처녀 캐릭터인 오현수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엄지원의 열연은 극에 재미를 더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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