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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양매직 전원 사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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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법정관리 대상 기업 아니지만…모회사 권한 고려해야"

단독[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직원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며 법정관리인과 대립했던 동양매직이 법원 중재하에 사표를 반려했다.

21일 동양매직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매직 전 임직원은 지난 11일 일괄 제출했던 사표를 반려하고, 정성수 동양 법정관리인과도 협의해 경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영훈 동양매직 대표와 350명의 임직원도 일터로 복귀한다.
동양매직은 지난 11일 임직원 전원이 정 관리인과 갈등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팽팽히 대립하던 양측이 화해 모드로 돌입한 것은 법원의 영향이 컸다.

법원은 최근 동양매직과 정 관리인을 불러 동양매직에 대한 외부 간섭이 부적절하다며 양측에 원만하게 합의해 사태를 처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동양이 법정관리 중인 가운데 양측의 대립으로 동양매직 매각이 난항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동양매직측은 관리인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주장한 것에 대해 관리인에 사과할 뜻을 내비치면서 양측간 화해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양매직은 내주 중 사표 반려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한편, 올해 경영성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동양매직의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205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180억원)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방만경영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향후 동양매직 매각을 대비해 몸값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동양매직은 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음에도 지난 10월 30억원, 11월 33억원 등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관리인과도 협의해 함께 경영해나가는 등 고객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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