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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뭉칫돈 푼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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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뭉칫돈 푼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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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들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 4조69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전체 시설투자 2조2500억원의 2배 규모다. 시설투자금은 대부분 생산라인 증설 및 보수에 사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누적 R&D비용도 1조3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R&D비용인 94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매출 대비 R&D투자 비중도 지난해 4.3%에서 올 3분기 5.6%로 높아졌다.

R&D투자로 인한 결실로 특허 보유 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 9월말 현재 국내외 특허 등록 건수는 총 2만3717개로 지난해 말보다 2627건(12.5%) 늘었다. 해외 특허만 1995건(16.3%) 증가했다.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핵심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의 생산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R&D투자에 따른 특허 확보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전사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차세대 먹거리인 OLE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TV산업이 정체기에 접어들고 스마트폰마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혁신 기술 개발이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을 만드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미국 코닝에 모두 넘기기로 한 바 있다. 반면 OLED 유리기판을 만드는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의 보유 지분은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은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사체제로 개편했다"며 "지난해 7월 통합사 출범 이후 다져 온 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화학적 결합을 통한 전사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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