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흥민이 속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의 도움을 얻어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1대 0으로 꺾어 3승1무2패(승점 10)로 16강행 마지노선인 2위를 확정했다. 같은 조에 포진한 선두 맨유(승점 14)가 큰 힘을 보탰다. 최하위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8·우크라이나)를 1대 0으로 잡아준 덕분에 막판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외메르 토프락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B조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코펜하겐(덴마크)을 2대 0으로 물리치고 5승1무(승점 16)의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1골을 보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골로 역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갈라타사라이(터키)전은 폭설로 경기가 중단돼 일정이 미뤄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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